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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응백   

1923년 4월 19일, 경기 파주 출생 2010.3.29.일 졸

서울대학교 대학원 문학 박사

1997 한국어문회 이사장

1993 한국국어교육연구회 명예회장

1989 전통문화협의회 회장

1988 서울대학교 명예교수

1957 ~ 1988 서울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

1982 국민훈장 동백장  

이응백 교수는 본관(本貫)이 전주(全州)로 정종대왕(定宗大王) 제4남 선성군(宣城君)의 16대손이다. 그런 이유로 전주이씨대동종약원(全州李氏大同宗約院) 이사 및 제8,9대 선성군파대종회(宣城君派大宗會)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해방 이후 중고교 교단과 서울대에서 ‘우리식 국어교육’에 매진한 원로 국어교육학자 이응백 종친은 1949년 서울대 사범대 국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1974년 서울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1957년부터 1988년까지 국어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한국국어교육연구회]를 설립, 국어 교육의 이론과 실제 및 국어 문법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이화 여자대학 교수를 거쳐 1957년 5월에 서울대 사범대 교수로 부임, 1988년 정년퇴임, 한양대 국어교육과 전임 대우 교수 부임. 한국 수필문학 진흥회 회장. 시조의 생활화를 위한 [전통문화협의회] 창립(89), 초대 회장 부임.

 

국민훈장동백장(1982), 국민훈장 모란장(1988), 동숭학술상(동숭학술재단.1998), 수필과 비평대상(수필과비평사.1998), 자랑스러운 국어교육인(서울사대국어교육과 동문회.2007), 제1회 청관대상 학술상(서울대 사범대 동창회.2009)

 

【시조집】<인연(因緣)>(시조생활사.1992) <나들이>(東暻.2002)

 

【에세이집】<제비>(가족문집.보진재.1979) <여적(餘滴)>(부부해외기행문집.보진재.1983) <기다림>(한샘.1988) <고향길>(문향사.1990) <영원한 꽃의 향기>(보성사.1994) <속 영원한 꽃의 향기>(문양사.1995) <혜순의 붓자취>(문양사.1996) <난향죽정>(동경.1998) <우리가 사는 길>(미리내.1999) <기다림.(1988) <묵은 것과 새것>(2008)

 

【저서】<한글맞춤법사전>(문호사.1961) <국어교육론>(공저).일조각.1973) <국어과교육>(공저.한국능력개발사.1973) <국어교육사연구(國語敎育史硏究)>(신구문화사.1975) <속(續) 국어교육사연구(國語敎育史硏究)>(신구문화사.1988) <자료를 통해 본 한자ㆍ한자어의 실태와 그 교육>(아세아문화사.1988) <방송과 언어>(일조각.1988) <국민학교 학습용 기본어휘 연구>(대한교과서.1989) <말을 어떻게 할 것인가>(공저.현대문학.1992) <한중한문연원(韓中漢文淵源)>(전통문화연구회.2000) <아름다운 우리말을 찾아서>(현대실학사.2001) <사전 속에 잠자는 보배로운 우리말>(파워북.2008)

 

【수필문학의 삶】

이응백 교수의 삶은 곧 사랑이었다. 그 사랑의 삶을 표현한 것이 수필이었고, 그렇기에 그의 수필에는 진한 가족애가 담겨있다. 결혼 30주년 기념으로 펴낸 가족문집 <제비>에 피천득 선생은 ‘축하의 글’에서 ‘이 책 속에는 정성, 애처로움, 아낌, 신념, 이런 행복한 가정의 정서가 세련된 필치로 아낌없이 표현되어 있다.’라고 쓰고 있다.

 

그리고 이 교수는 책머리에서 ‘둘이 사이좋게 보금자리를 꾸며 가자는 뜻에서, 그리고 억센 비바람도 서로 의지하며 견디어 나가자고 그 이름을 <제비>라 하였다.’고 했다.

 

이응백 교수의 수필은 가족 문집에서 선보인 것처럼 가정적인 것들도 많지만 목적이 있는 글 또한 많은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여러 단체의 대표를 맡은 연유로 청탁으로 쓴 글들이 상당수다. <푸른 불> <초가을의 멋> <춘심(春心)> <효(孝)> <건강 이야기> <두루마기> <휘파람> <구름을 쓸면 눈이 오지> <월부 도둑> <군자대로행(君子大路行)>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이응백 교수의 수필은 소재로 택한 것 하나 하나에 대한 정확한 표현과 묘사, 그리고 고증을 거친 것들로 오랜 동안 우리에게서 희미해져 있던 것까지 선명하고 확실하게 기억을 새롭게 해준다. 그만큼 그의 수필이 깊이가 있고 무게가 있다는 것이다. 학자다운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수필을 통해 독자에게 무언가 꼭 주어야 한다는 사명감이 담겨져 있다. 수필을 사랑한다는 것은 결국 독자를 아끼는 마음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런 작가의 마음을 독자도 이내 알아차릴 수 있는 것이다.

 

이응백 교수의 수필에 대한 사랑은 그 뿐이 아니다. 그는 수필이 우리 문학 전반에 끼치는 비중(比重)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문학을 시ㆍ소설ㆍ희곡ㆍ평론ㆍ수필ㆍ일기ㆍ기록 등으로 나눌 때, 수필은 산문 형식을 취하는 글로 그 정의가 여러 가지로 나뉘지만 개인의 축적된 경험과 사유에서 빚어지는 내용을 유머와 위트를 곁들여 세련된 문장으로 엮어 나가는 심정적인 글이 수필이다. 수필이 너무 생활 주변의 사생활에 치우치면 독자의 공감을 얻기 어려운 폐단에 떨어지기 쉽다.

 

그러므로 너무 일상적인 상식의 차원에 맴도는 사실을 과감히 도려 버리고, 신선한 자극을 줄 만한 소재나 줄거리여야 할 필요가 있다. 수필이야말로 인생의 다채롭고 깊이가 있는 생각과 판단을 지혜로 꽃피운 인생 여정의 글로서 시ㆍ소설ㆍ희곡 등 창작성이 강한 문종(文種)과 확연히 구분이 된다 하겠다. 수필은 그 사람의 인생의 깊이와 고뇌(苦惱)와 향훈(香薰)이 풍겨 나오는 글로, 재치와 반짝이는 순발력(瞬發力)으로는 이룩하지 못할 무게가 있는 글이라 하겠다.”